에피소드 1. 가스라이팅의 끝판왕, 엄마를 세뇌시킨 자칭 도인의 정체
첫 번째 이야기는 평화롭던 한 가정이 정체불명의 도인에게 빠진 어머니로 인해 풍비박산 난 사건입니다.
의뢰인의 어머니는 올해 초 사주를 보러 갔다가 60대 도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염력과 텔레파시를 쓰며, 주파수로 상대의 미래를 꿰뚫어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과거 대기업 회장의 서자라거나, 한의사 자격증이 있었으나 정치적 사건으로 안기부에 끌려가 자격이 박탈되었다는 등 황당한 허풍으로 어머니를 완벽하게 세뇌시켰습니다.
도인의 기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잡귀와 마귀를 퇴치한다’는 황당한 명분으로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요구하여 숙소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뺀다며 한 번에 200개가 넘는 침을 놓는 불법 무면허 의료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약을 수천만 원에 판매하기까지 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 남성이 의뢰인(딸)에게도 마귀를 쫓아주겠다며 강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어머니는 오히려 도인을 두둔하며 딸에게 “선생님이 네 안의 마귀를 빼려고 그러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현재 탐정들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에피소드 2. 2년 만에 180도 달라진 아빠의 은밀한 이중생활
두 번째 에피소드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2년 만에 귀국한 딸의 의뢰로 시작됩니다.
의뢰인의 아버지는 평생 폐기물 처리 센터를 운영하며 짠돌이 소리를 들을 만큼 검소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사이에 외모를 과하게 가꾸고, 돈을 펑펑 쓰며, 전화로 “허리 돌림이 죽여준다”는 식의 낯뜨거운 대화를 나누는 등 불륜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할머니 간병으로 정신이 없는 시기였기에 딸의 배신감은 더 컸습니다.
탐정들의 추적 결과 아버지가 매일 출근 도장만 찍고 달려간 곳은 다름 아닌 라틴댄스 학원이었습니다. 현장이 발각되자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숨겨둔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2년 전 사실 폐암 2기 진단을 받았었고, 기적적으로 완치된 후 ‘남은 인생은 후회 없이 즐겁게 살자’는 생각에 과거 대학 시절 좋아했던 춤을 시작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딸은 아버지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와 찾은 활력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어머니에게는 비밀로 해주기로 약속하며 사건은 훈훈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에피소드 3. 기적의 완치 뒤에 숨겨진 악날한 배신과 파멸
세 번째 이야기는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이어지는 소름 돋는 반전입니다. 아버지를 이해해 준 지 1년 뒤, 이번에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가 만성 신부전증 4기 진단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내의 최고급 치료비를 마련하겠다며 대기업과 연계된 소각장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집과 폐기물 센터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았으나, 돌연 사기를 당했다며 사기꾼을 잡으러 가겠다는 핑계를 대고 한 달간 잠적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탐정들의 조사 결과, 사기는 모두 아버지가 지어낸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병든 아내의 간병을 맡게 되자 “내 인생이 억울하다”, “춤을 출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웠다”며 이혼 시 재산 분할을 해주지 않기 위해 집과 차, 센터 등 모든 재산을 몰래 처분해 현금화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댄스 학원 파트너 여자와 지방에 숨어 호의호식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재산을 모두 챙겨 아르헨티나로 영구 도피할 계획을 세우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직전 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댄스 학원 회원들을 상대로 파트너십을 빙자한 상습 강제 추행을 저질러 이미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버지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어머니는 빼돌려진 재산을 찾아 이혼 소송을 진행하기로 하며 사건은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