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증거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앞으로 무엇이 벌어질지 걱정하기보다, 지금 눈앞의 일이 처분을 하려는 시도인지 이미 끝난 처분인지를 나누어 읽는 것이 먼저입니다. 전주 탐정사무소를 찾으신다면 덕진구 중동, 덕진구 용정동, 완산구 중인동처럼 하루가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지역의 실제 특성을 이해하는 곳인지를 함께 확인하세요. 상담에서 두 가지가 동시에 정리된 흐름을 담았습니다.
우리 집이 매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가까운 쪽 전세 시세를 알아 두려고 부동산 앱을 열었습니다. 단지 이름을 넣고 내려 보는데 낯익은 거실 사진이 한 장 지나갔습니다. 우리 집 커튼이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옆 동의 모양까지 같았습니다.
매물 정보에는 우리 동과 층, 방향까지 그대로 적혀 있었고 등록일은 석 달 전이었습니다. 사진은 열 장이 넘었는데 아이 방 책상 위에 놓인 물건이 지난봄에 산 것이어서 그 뒤에 찍은 사진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사무소나 이웃이 잘못 올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집 안에서 찍은 사진은 집 안에 들어온 사람만 찍을 수 있습니다.
담당 중개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이 집의 공동명의자라고 밝히고 사정을 물었습니다. 중개사무소는 다른 소유자분이 직접 오셔서 내놓으셨고 두 분 다 합의하셨다고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매수 희망자가 두 번 집을 보고 갔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 두 날짜가 제가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가 있던 주말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배우자에게는 바로 묻지 못했습니다. 물어보면 시세만 알아본 것이라는 답이 돌아올 것이 뻔했고, 그 답을 듣고 나면 매물은 그날로 내려가고 제가 본 화면만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날 밤 배우자는 평소처럼 들어와 저녁을 먹었고, 저는 화면을 캡처해 둔 휴대전화를 식탁 밑에 둔 채 앉아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같은 화면을 몇 번씩 열어 보았습니다. 열어 볼 때마다 매물은 그대로 있었고 관심 등록 수만 하나씩 늘어 있었습니다. 집을 팔려는 시도와 집을 판 것은 다른 일이라는 생각과, 그 둘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지금 저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번갈아 들었습니다. 남의 집처럼 사진으로 올라와 있는 우리 집을 보면서, 묻기 전에 무엇을 먼저 갖춰야 하는지부터 정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주 탐정사무소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캡처하고 등록일을 적어 두는 것까지는 했지만, 그다음에 무엇을 해도 되는지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상담 전화를 드렸을 때 처음 한 말은 이게 증거가 되느냐가 아니라, 이걸 보고 제가 해도 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전주는 생활권마다 기록이 다르게 남고, 혼자 확인하면 여기서 멈춥니다
Q. 부동산 앱에 올라온 매물 화면을 캡처해 두면 증거가 되나요?
A.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이라 캡처 자체는 문제가 없고, 등록일과 매물 번호가 함께 남아 있으면 처분을 시도한 시점을 보여 주는 자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가 내놓았는지까지는 화면에 없어서 그 부분은 따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전주는 완산구와 덕진구 두 개 구로 나뉘지만 실제 생활권은 그보다 훨씬 잘게 갈라집니다. 덕진구 중동과 장동 일대 전북혁신도시는 옮겨 온 공공기관에 맞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한꺼번에 들어선 곳이라, 주소만 옮긴 세대와 단기로 사는 세대가 섞여 있고 매물이 나오고 빠지는 속도도 전주 안에서 가장 빠른 편입니다. 완주군 이서면과 바로 맞닿아 있어서 같은 상권을 쓰면서도 행정구역이 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진구 용정동은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이 있는 동네라 동부대로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길목이고, 이 길로 익산이나 완주 쪽을 오가는 통근이 많아 저녁 시간대의 흐름이 도심과 다릅니다.
같은 덕진구라도 고랑동 일대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산업 지역이고, 도도동과 화전동 쪽은 아직 들이 넓게 남아 있어 하루가 훨씬 느리게 흘러갑니다. 완산구 중인동과 용복동은 모악산 아래 동네라 주말이면 등산객이 몰리지만 평일 낮에는 오가는 사람이 드뭅니다. 완산구 서완산동 쪽은 오래된 주택가여서 골목마다 얼굴을 아는 이웃이 남아 있고, 그만큼 낯선 사람의 방문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그래서 전주에서는 어느 동네의 어느 시간에 집을 보러 왔는지에 따라 같은 방문이라도 남는 기록의 종류가 다릅니다. 가사 사건은 전주지방법원 가사 재판부에서 다루고, 전북특별자치도에는 따로 가정법원이 없습니다. 상담을 받으실 때는 이런 생활권 차이를 아는 곳인지부터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혼자 확인해 보시는 동안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이 매물 화면을 매일 열어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화면은 며칠이 지나도 같은 말만 합니다. 어느 집이 얼마에 나와 있다는 것까지는 말해 주지만, 누가 어떤 마음으로 내놓았는지는 그 안에 없습니다. 그 빈자리를 스스로 메우기 시작하면 판단이 한쪽으로 기웁니다. 매수 희망자인 척 중개사무소에 전화해 보거나, 집을 보러 오는 날을 알아내 현관 앞에서 기다려 보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확인이 아니라 나중에 문제가 되는 행동으로 넘어갑니다.
확인을 서두르시다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열어 중개사무소와 주고받은 문자를 찍어 두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사안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위법하게 얻은 자료는 나중에 쓰기 어려울 뿐 아니라, 확인하려던 쪽이 오히려 설명해야 할 일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아무 일도 아니라고 덮어 두시면 다음에 열어 본 화면에서 매물이 사라져 있을 때 무엇이 벌어진 것인지 알 길이 없어집니다. 혼자 하시면 대체로 이 두 갈래 사이에서 멈추게 됩니다.
이혼증거에서 처분 시도와 처분 완료가 갈리는 조건입니다
Q. 배우자가 공동명의 아파트를 저 모르게 팔 수 있나요?
A. 공동명의 부동산은 소유자 전원이 계약과 등기에 참여해야 넘어가므로 혼자서 처분을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매물을 내놓는 것 자체는 한 사람의 요청만으로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시도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를 나누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혼증거라는 말은 넓지만, 재산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분명히 나누어 두어야 합니다. 하나는 처분을 하려고 한 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끝난 처분입니다. 매물 등록과 집 보여 주기는 시도에 해당하고, 매매계약과 소유권 이전 등기는 완료에 해당합니다. 같은 사안이라도 어느 쪽에 있는지에 따라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나중에 다투게 될 내용이 달라집니다. 시도 단계라면 재산이 흩어지지 않도록 미리 막아 두는 절차를 변호사와 상의할 수 있고, 완료 단계라면 그 처분이 부부 공동재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따지게 됩니다.
재산분할에서는 언제부터 부부의 살림이 사실상 갈라졌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물이 올라간 날짜와 그 무렵 생활비나 아이 관련 지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나란히 놓아야 합니다. 이때 쓸 수 있는 자료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매물 화면, 본인 명의로 정상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본인 계좌의 거래 내역은 그대로 쓸 수 있지만, 배우자의 휴대전화나 계정을 대신 열어 얻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쓰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상담 자리에서 먼저 말씀드리고, 지금 상황이 시도와 완료 중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미리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 장동 남 선생님이 나눈 두 칸
덕진구 장동에 사시는 남 선생님은 혁신도시 안의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가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상담을 오셨습니다. 집이 벌써 팔린 것 아니냐며 등기부터 떼어 보셨는데, 등기에는 아무 변동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먼저 한 일은 종이 한 장을 세로로 나누어 왼쪽에는 시도, 오른쪽에는 완료라고 적는 것이었습니다. 매물 등록일과 집을 보여 준 날짜는 왼쪽에 들어갔고, 오른쪽은 비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이 비어 있다는 사실이 남 선생님에게는 오히려 가장 중요한 정보였습니다. 아직 막을 수 있는 단계라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남 선생님은 그 종이를 들고 변호사 상담을 먼저 받으셨고, 저희가 정리한 범위는 왼쪽 칸에 들어갈 날짜들을 확인하는 데서 끝났습니다. 확인 기간도 비용도 처음 걱정하셨던 것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저희가 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확인의 범위를 정할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무엇을 하지 않는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아래 다섯 가지는 어떤 사안에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 항목입니다.
- ◦ 불법 위치추적 장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 통신 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하지 않습니다
- ◦ 매수인을 가장해 접근하지 않습니다
- ◦ 의뢰인 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습니다
- ◦ 결과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약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항목이 이번 사안에서 특히 중요했습니다. 매수인인 척 중개사무소에 연락하거나 집을 보러 가는 자리에 끼어드는 방식은 당장은 답을 빨리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얻은 말은 나중에 어디에도 쓰기 어렵고 상황을 먼저 알아챈 쪽이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신원과 재산, 통신에 관한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수집해 쓰는 일은 어떤 사안에서도 하지 않습니다.
캡처 한 장에서 상담까지
Q. 상담 때 무엇을 가져가면 되나요?
A. 매물 화면 캡처와 등록일, 본인 명의로 뗀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그리고 그 무렵 배우자가 집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지를 적은 메모면 충분합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 오실 필요는 없고 있는 것만 날짜순으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캡처를 해 둔 뒤 두 주가 지나도록 배우자에게는 묻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매물은 한 번 내려갔다가 가격을 조금 낮춰 다시 올라왔고, 그때 등록일이 새로 찍혔습니다. 물어보면 그날로 화면이 사라질 것 같았고, 그렇다고 혼자 알아보자니 어디까지가 해도 되는 일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상담 전화를 주셨을 때 첫마디는 이걸 보고 제가 해도 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말씀이었고, 저희가 먼저 말씀드린 것도 정확히 그 지점이었습니다.
첫 상담에서는 가져오신 자료를 날짜순으로 펼쳐 놓고, 그날 배우자가 집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지를 그 옆에 따로 적습니다. 두 줄이 어긋나는 칸에만 표시를 하고, 시도에 해당하는 것과 완료에 해당하는 것을 다른 색으로 나눕니다. 여기까지가 계약 전에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조사 범위와 비용은 그다음에 서면으로 정리해 드리고, 계약 여부는 돌아가셔서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에피소드 둘 — 서완산동 오 선생님이 멈춘 자리
완산구 서완산동의 오 선생님은 매수 희망자인 척 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집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을 잡아 둔 상태에서 상담을 먼저 주셨습니다. 제 집이니 제가 보러 가는 게 무슨 문제냐고 물으셨습니다. 저희는 본인 집을 보는 것과 다른 사람인 척 약속을 잡는 것은 별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자리에 가시는 순간 사안의 성격이 바뀌고, 그때부터는 먼저 알아챈 쪽이 설명해야 할 일이 늘어난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오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약속을 취소하셨습니다. 대신 본인 명의로 정상적으로 뗄 수 있는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매물 화면 캡처를 등록일 순서로 정리해 오셨습니다. 날짜가 붙은 자료가 생기니 그다음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훨씬 분명해졌습니다.
대한특수탐정더원이 일하는 기준입니다
상담을 오시기 전에 확인해 두시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희에게 오시지 않더라도 어느 곳을 고르실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목들입니다.
- ◦ 처분 시도와 처분 완료를 나누어 정리
- ◦ 계약서 선작성 및 조사 범위 사전 고지
- ◦ 대한탐정협회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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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항목이 이번 상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매물이 올라왔다는 사실은 시도의 칸에 적어 두고, 실제로 넘어갔는지는 완료의 칸으로 비워 둡니다. 두 칸을 섞어 놓으면 자료가 많아져도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