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증거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화면에 찍힌 사람이 누구인지보다, 그 사람에게 문을 열어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나누어 읽는 것이 먼저입니다. 안양 탐정사무소를 찾으신다면 만안구 박달동, 동안구 비산동, 동안구 관양동처럼 하루가 서로 다르게 흘러가는 지역의 실제 특성을 이해하는 곳인지를 함께 확인하세요. 상담에서 두 가지가 동시에 정리된 흐름을 담았습니다.
1장 · 알게 된 것
현관 호출 화면에 낯선 얼굴이 남아 있었습니다
추석에 시댁 식구들이 며칠 묵고 가기로 해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바꿔 두려고 거실 벽의 월패드 설정 화면을 처음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비밀번호 메뉴 옆에 방문자 기록이라는 메뉴가 있었고, 공동현관에서 우리 집 호수를 누른 사람의 얼굴이 날짜와 시각과 함께 자동으로 찍혀 남아 있었습니다. 택배 기사님과 가스 점검원과 친정어머니 얼굴이 차례로 지나갔고, 그 사이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성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한 번이면 잘못 누른 사람이려니 했을 텐데 넉 달 사이 같은 얼굴이 아홉 번 찍혀 있었습니다. 아홉 번 모두 평일 낮 두 시에서 세 시 사이였고, 그 시간은 제가 관양동 사무실에 있고 아이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화면에는 호출한 사람의 얼굴만 남지 문이 열렸는지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홉 번 중 여덟 번은 호출 뒤 삼십 초 안에 기록이 닫혀 있었습니다. 누군가 집 안에서 문을 열어 주었다는 뜻이었습니다.
배우자는 그 넉 달 동안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늘었다고 말해 왔고, 그 요일은 화요일과 목요일이었습니다. 날짜를 종이에 옮겨 적어 보니 아홉 번 가운데 여덟 번이 화요일과 목요일이었습니다. 그 순간 제가 처음 느낀 것은 배신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집 현관이 제가 없는 시간에 저 모르게 열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 문을 연 사람이 밖이 아니라 안에 있었다는 사실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화면 속 얼굴은 낯선 사람이었지만 문을 연 손은 제가 아는 사람의 손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배우자는 평소처럼 들어와 아이 숙제를 봐 주었고, 저는 월패드 앞을 지날 때마다 화면을 다시 켜 보고 싶은 마음을 눌렀습니다. 캡처 기능이 없는 기기라 휴대전화로 화면을 찍어 두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물어보면 택배나 이웃이 잘못 누른 것이라는 답이 돌아올 것이고, 그 뒤로는 기록이 지워지거나 다시 남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며칠 동안 저는 두 가지를 나누어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과, 저 사람을 들여보낸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앞의 것은 알 수 없었지만 뒤의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법적으로 의미가 있는 쪽도 뒤의 것이라는 말은 나중에 상담에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안양 탐정사무소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전화에서 제가 처음 한 말은 그 사람이 누구냐가 아니라, 우리 집 화면에 남은 이 기록을 제가 써도 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안양은 구 경계가 아니라 물길과 큰길로 생활권이 갈립니다
안양은 만안구와 동안구 두 개 구로 나뉘지만 실제 생활권은 구 경계보다 안양천과 큰길을 따라 갈립니다. 만안구 박달동은 수리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삼봉천을 따라 자리한 동네로, 안쪽으로 군부대 부지가 넓게 들어서 있어 저녁이면 인적이 빨리 끊기고 광명 쪽과 맞닿은 박달로로 출퇴근이 몰립니다. 오래된 다세대와 새로 지은 아파트가 섞여 있어 같은 동 안에서도 공동현관에 호출 기록이 남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갈립니다.
동안구 비산동은 평촌대로에 안양종합운동장이 있어 경기가 있는 주말이면 주차장과 골목이 한꺼번에 붐비고, 평일 낮에는 관악대로 양쪽의 아파트 단지가 조용합니다. 동안구 관양동은 시민대로에 안양시청이 있는 행정 중심이면서, 안쪽으로는 청동기시대 집자리가 복원된 관양동 유적처럼 오래된 주택가와 새 단지가 골목 하나를 두고 나뉘는 곳입니다. 호계동은 LS타워를 비롯한 사무실이 몰려 있어 낮 시간에 외지 방문자가 많고, 그만큼 낯선 얼굴이 눈에 띄지 않는 동네입니다.
만안구 석수동에는 정조가 능행길에 놓은 만안교가 남아 있는데, 원래 자리에서 옮겨 세운 다리라 지금 서 있는 곳과 처음 놓인 곳이 다릅니다. 그래서 안양에서는 기록이 남은 자리와 일이 실제로 벌어진 자리를 같은 것으로 보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가사 사건은 수원가정법원 안양지원에서 다루며 안양, 과천, 의왕, 군포가 같은 관할입니다. 상담에서는 어느 동네의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어떤 기록이 남고 어떤 기록은 남지 않는지를 먼저 짚어 드립니다.
혼자 확인하면 화면 한 장에서 멈춥니다
월패드 화면은 호출한 사람의 얼굴과 시각만 남깁니다. 문이 열렸는지, 누가 열었는지,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화면에 없습니다. 혼자 그다음을 채우려 하면 대개 세 가지 중 하나로 가게 됩니다. 첫째는 관리사무소에 가서 공동현관 영상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인데, 세대 화면과 달리 다른 입주민의 출입이 함께 찍힌 영상이라 본인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열람하게 해 주지 않습니다. 둘째는 이웃에게 낮에 누가 드나들었는지 묻는 것인데, 그 순간 이웃은 사정을 알게 되고 그 말은 배우자에게도 돌아갑니다.
셋째는 그 시간에 집으로 들이닥치는 것인데,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되기도 전에 상황이 감정 싸움으로 바뀌고 준비하던 자료는 그날로 끊깁니다. 휴대전화로 찍어 둔 화면 사진 아홉 장은 시작이지만, 그 사진만으로는 배우자가 그 사람을 들여보냈다는 것까지 보여 주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혼자 확인하는 동안 본인의 생활 리듬이 무너집니다. 낮에는 회사에서 월패드 생각을 하고, 저녁에는 배우자 얼굴을 보며 오늘도 문이 열렸는지 헤아리게 됩니다. 정황은 쌓일지 몰라도 그것을 무엇으로 정리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집니다. 이 단계에서 멈추고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낫습니다.
Q. 우리 집 월패드에 남은 방문자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두어도 되나요?
A. 본인 세대의 기기에 남은 기록이라 확인하고 보관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 화면에 찍힌 사람의 얼굴을 외부에 올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상담에서 먼저 선을 그어 드립니다.
에피소드 하나 — 박달동 문 선생님이 옮겨 적은 아홉 개의 날짜
만안구 박달동의 문 선생님은 관리사무소에 공동현관 영상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에 상담을 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거절이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그 요청이 관리사무소를 통해 배우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신 세대 화면에 남은 날짜와 시각, 배우자가 재택이라고 말한 날짜, 본인이 집을 비운 시간을 세 줄로 나누어 한 장의 표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 표만으로도 문을 연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이미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확인해야 할 것은 그 시간대에 공동현관 밖에서 어떤 동선이 있었는지였고, 그 범위를 계약서에 먼저 적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약속드리지 않았고, 문 선생님도 그것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필요한 것은 물어볼 때 손에 들고 있을 자료였습니다.
2장 · 확인해야 할 기준
외도증거가 되려면 갖춰야 할 조건
외도증거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볼 만한 정황이 시점과 상대와 함께 이어져 있는지로 판단됩니다. 민법 제840조 제1호의 부정행위는 부부의 정조의무에 어긋나는 행위를 넓게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배우자 혼자 있는 집에 반복해서 드나든 사실은 그 자체로 정황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가 들어왔는가가 아니라 누가 들여보냈는가입니다. 낯선 사람이 공동현관을 누른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고, 배우자가 문을 열어 주었다는 점이 연결되어야 배우자의 행위가 됩니다.
그래서 상담에서는 방문자 화면의 기록, 배우자가 집에 있었던 근거, 본인이 집을 비운 근거를 세 줄로 나누어 같은 날짜 위에 놓습니다. 세 줄이 같은 날 겹치는 횟수가 정황의 무게가 됩니다. 자료를 모으는 방법도 조건입니다. 본인 세대의 기기와 본인 명의 계정에 남은 기록은 확인해도 되지만, 배우자 휴대전화를 열어 보거나 집 안에 몰래 녹음기를 두는 방식은 통신비밀보호법이나 개인정보 보호법에 걸릴 수 있고, 그렇게 얻은 자료는 법정에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시효도 있습니다.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있은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그 사유로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상간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는 상대가 배우자 있는 사람임을 알았는지가 쟁점이 되므로, 그 사람이 우리 집에 반복해서 드나들었다는 사실은 여기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조건을 알고 시작해야 무엇을 더 확인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하지 않는 방식 5가지
안양 탐정사무소를 고르실 때 무엇을 해 주는지보다 무엇을 하지 않는지를 먼저 물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희가 어떤 경우에도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 ◦ 불법 위치추적 장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 통신 내역을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확인하지 않습니다
- ◦ 관리사무소 기록을 권한 없이 확보하지 않습니다
- ◦ 의뢰인 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습니다
- ◦ 결과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계약하지 않습니다
신원이나 재산이나 통신 내역처럼 불법적으로 수집한 정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셋째 항목은 이번 상담에서 특히 여러 번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공동현관 영상은 다른 입주민의 정보가 함께 담긴 자료라 관리사무소를 설득하거나 경비실을 통해 우회해서 얻는 순간, 자료의 힘보다 자료를 얻은 방법이 먼저 문제가 됩니다. 저희는 그 대신 본인 세대 기기에 남은 기록과 공동현관 밖에서의 합법적인 동선 확인으로 같은 사실을 채웁니다.
Q. 관리사무소의 공동현관 영상은 제가 요청하면 볼 수 있나요?
A. 다른 입주민이 함께 찍힌 영상이라 본인 요청만으로 열람시켜 주는 경우는 드물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관리사무소로서는 맞는 처리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 소송 단계에서 법원을 통한 절차로 확보하는 길이 있으니 그 순서를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Q. 얼굴은 찍혔는데 이름을 모르면 상간자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A. 바로 하실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합법적인 탐문과 동선 확인으로 좁혀 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상담에서 어떤 범위까지 가능한지부터 안내드립니다.
3장 · 함께 시작하는 법
첫 상담에서 실제로 하는 일
첫 상담은 만안구에서 오시든 동안구에서 오시든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가져오신 것을 종이 위에 날짜순으로 놓습니다. 휴대전화로 찍은 월패드 화면 아홉 장, 배우자가 재택이라고 말한 날짜를 적어 둔 메모, 본인의 근무 기록이 이번 상담의 전부였습니다. 그것을 들어온 사람, 들여보낸 사람, 집을 비운 사람의 세 줄로 나누어 표를 만들면 무엇이 확인되었고 무엇이 비어 있는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그다음에 어디까지가 합법인지 설명드립니다. 비어 있는 칸을 채우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항목별로 나누고, 저희가 맡을 범위와 맡지 않을 범위를 계약서에 먼저 적습니다. 비용과 기간을 말씀드리고,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계약은 그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집에 돌아가서 표를 다시 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대한특수탐정더원이 일하는 기준입니다
상담을 오시기 전에 확인해 두시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희에게 오시지 않더라도 어느 곳을 고르실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목들입니다.
- ◦ 들어온 사람과 들여보낸 사람을 나누어 정리
- ◦ 계약서 선작성 및 조사 범위 사전 고지
- ◦ 대한탐정협회 소속
- ◦ KB손해보험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첫 번째 항목이 이번 상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화면에 찍힌 사람은 들어온 사람의 칸에 적어 두고, 문을 연 사람은 들여보낸 사람의 칸에 따로 적습니다. 두 칸을 섞어 놓으면 낯선 얼굴에만 마음이 가고, 정작 법적으로 의미가 있는 배우자의 행위는 비어 있는 채로 남습니다.
에피소드 둘 — 비산동 정 선생님이 돌아선 화요일 오후
동안구 비산동의 정 선생님은 다음 화요일 오후 두 시에 회사에서 조퇴하고 집으로 가 보겠다고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상담을 먼저 주셨습니다. 제 집에 제가 들어가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물으셨습니다. 저희는 들어가시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그 자리에서 마주치는 순간부터는 사안이 감정 싸움으로 바뀌고 넉 달 동안 쌓인 기록이 그날로 끊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 선생님은 그 화요일에 집에 가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월패드 화면 사진과 본인 근무 기록을 날짜 순서로 정리해 오셨고, 그 시간대의 공동현관 밖 동선 확인을 조사 범위로 정해 계약서에 적었습니다. 몇 주 뒤에는 정리된 자료를 들고 변호사 상담을 받으러 가셨습니다. 그날 화요일 오후를 그냥 지나 보낸 것이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나중에 말씀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