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80회(2025년 9월 29일 방영)에서 다룬 두 가지 사건을 자세히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회차는 러닝 크루에서 만난 남자 친구가 양다리를 하는 것 같다는 의뢰에서 시작해 상상하기 어려운 실체가 드러났고, 또 하나의 사건에서는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긴 기록을 찾아 달라는 어머니의 의뢰가 다뤄졌습니다. 각 에피소드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사건 수첩, 러닝 크루에서 만난 남자 친구와 쌍둥이 형제의 실체
연애 경험이 없던 의뢰인이 러닝 크루에서 처음 남자 친구를 만나 3개월째 교제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불안이 커져 탐정단을 찾았고, 확인 과정에서 예상과 전혀 다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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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배경: 의뢰인은 연애 이론에는 밝았지만 실제 교제는 처음이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러닝 크루에 나갔다가 이상형에 가까운 남성을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려던 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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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시작: 교제 두 달째부터 남자 친구의 태도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갔던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고,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은 뒤에는 감기약을 먹고 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그날 밤 클럽에서 남자 친구로 보이는 사람을 봤다고 전하면서 불안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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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확인 결과: 탐정단은 남자 친구가 말한 회사부터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그 회사에 근무 중인 직원이 맞았고 평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퇴근 뒤 향한 곳은 의뢰인이 알고 있던 집 주소와 전혀 다른 오피스텔이었고, 그곳에서 다른 여성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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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두 곳에서: 탐정단이 두 장소로 나뉘어 동선을 확인하던 중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남자 친구가 의뢰인과 함께 있었는데, 다른 쪽에서는 같은 얼굴의 남성이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에 두 명의 남자 친구가 동시에 목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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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실체: 두 사람은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형은 대기업에 다니고 동생은 프리랜서 개발자였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동생이 어릴 때 고모 집에 입양되면서 성이 달라졌지만, 같은 동네에서 자라 초중고를 함께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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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의 바꿔치기: 두 사람을 아는 동창은 형제가 어릴 때부터 얼굴이 같다는 점을 이용해 서로를 바꿔 왔다고 말했습니다. 학창 시절 서로의 반에서 시험을 치르려다 걸린 적도 있었고, 성인이 된 뒤에도 그런 행동이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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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이력까지 빌려 쓴 만남: 의뢰인이 러닝 크루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동생이었습니다. 동생은 모임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형의 이름과 형이 다니는 회사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두 형제는 약속이 겹치거나 만나기 번거로울 때 상대를 바꿔 가며 교제를 이어 왔고, 의뢰인은 자신이 만나 온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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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의뢰인은 직접 두 사람을 마주하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형제는 가볍게 즐기자는 태도로 일관하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의뢰인은 탐정단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두 사람에게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를 이유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고, 형은 이 사건으로 회사에서 징계를 받은 뒤 권고사직하게 됐다고 정리됐습니다.
2. 탐정 24시,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긴 디지털 기록을 찾아 달라는 의뢰
탐정단은 공항에서 의뢰인을 맞았습니다. 해외에 살던 어머니가 긴 비행 끝에 직접 찾아온 의뢰였습니다. 32세 아들이 올해 2월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아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지냈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 의뢰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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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있었던 일: 아들은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일하던 2018년 무렵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 당시 학생을 감싸다 팔과 어깨를 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심리적 부담이 커 상담을 받았고, 결국 교직을 접고 의과대학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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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건과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이 벌금을 내라며 집에 찾아와 금품을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며칠 뒤 아들은 지하철에서 쓰러져 응급 이송됐고, 그때서야 가족에게 그동안의 일을 털어놨습니다. 이후 8년 가까이 심한 편두통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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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치료: 통증이 심할 때는 숨을 쉬기 어렵고 머리를 움직이지 못했으며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3개월에 한 번 머리에 140바늘을 맞는 시술을 받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점점 짧아졌고, 보험이 3개월에 한 번만 적용돼 간격을 앞당기기도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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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과 마지막 날: 아들은 아픈 자신 때문에 아내가 힘들어한다며 먼저 보내 주었고 지난해 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후 어머니가 곁에서 돌봤습니다. 그리고 병원 예약 전날 아침, 늘 스스로 일어나던 아들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부검에서는 외상 흔적이 없었고, 심한 두통과 만성 통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병력이 확인됐으며 사인은 여러 약물의 우발적인 영향으로 기재됐습니다. 신경과와 정신과 등 여러 과의 약이 함께 쓰이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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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렌식으로 복원된 기록: 어머니는 아들이 쓰던 노트북과 휴대전화 두 대를 맡겼습니다. 포렌식 결과 3년 6개월간의 문자 메시지 약 6만 건, 이미지 약 8천 개, 동영상 380여 개, 문서 180여 개가 복원됐습니다.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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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남아 있던 마음: 아들은 부모에게는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 애썼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통증과 건강 상태를 털어놨습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컸습니다. 하루에 29곳에 지원서를 넣은 기록이 남아 있었지만 건강 때문에 일을 이어 가기 어려웠고, 그 점을 크게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해외로 나가 교사로 일할 계획이었지만 어머니 곁에 남는 쪽을 택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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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문신: 입원 무렵부터 아들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후드티를 입은 자신과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을 뜻하는 하얀 부분을 그려 지인에게 설명했습니다. 이혼이 확정된 뒤에는 양팔에 문신을 새겼습니다. 코끼리 얼굴의 상처는 편두통이 가장 심한 자리를 뜻했고, 아름답지만 가시를 지닌 장미에 자신을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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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글: 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의료 지시서를 작성해 두었습니다.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연명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아들과 형제,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 오랜 통증을 견디며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때를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하루하루를 버텨 냈다는 말, 이제 자신이 평안하다는 사실을 가족이 알고 위로를 얻기 바란다는 말이 함께 남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했다는 인사를 아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번 <탐정들의 영업비밀> 80회는 상대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과, 떠난 가족의 마음을 뒤늦게라도 듣고 싶었던 마음을 나란히 보여 준 회차였습니다. 한쪽은 신분을 속인 장난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다른 한쪽은 곁에 있어도 미처 알지 못했던 고통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출연진 정보
진행: 데프콘 · 유인나 · 김풍 | 법률 패널: 남성태 변호사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정보와 전체 출연진 정리 글과 출연진 배우정보 게시판에서 더 자세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탐정들의영업비밀 80회는 언제 방영됐나요?
A. 2025년 9월 29일 채널A에서 방영됐습니다.
Q. 쌍둥이 형제가 신분을 바꿔 교제한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됐나요?
A. 방송에서는 의뢰인이 탐정단이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두 사람에게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를 이유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고, 형은 이 일로 회사에서 징계를 받은 뒤 권고사직하게 됐다고 정리됐습니다.
Q. 세상을 떠난 가족의 휴대전화도 포렌식으로 복원할 수 있나요?
A. 이번 회차에서는 노트북 한 대와 휴대전화 두 대를 맡겨 3년 6개월치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문서가 복원됐습니다. 다만 방송에서도 기기 상태와 계정 접근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실제로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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